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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주연의 법정 휴먼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6부작으로 2022년 6월 29일부터 2022년 8월 18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으나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신입 변호사인 우영우가 대형 로펌에서 살아남는 생존기를 그려낸 참신하고 재미있는 휴먼 성장 드라마입니다.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 <박은빈>는 한 번이라도 본 것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천재이며,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법무법인 한바다에 입사를 합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졌지만 엉뚱함과 귀여움이 넘치는 인물입니다. 사회성이 낮고 감정표현이 서툴지만 로펌 식구들과 함께 우영우만의 시각과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성장합니다. 장애를 가진 입사동료를 견제하는 신입 변호사 권모술수 권민우. 짧은 러브라인이었지만 스위트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한바다 직원 이준호와의 사랑이야기로 소소한 재미가 더하며 로스쿨 동기인 봄날의 햇살 최수연과 주변의 인물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매회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는 각양각색의 사연이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코믹과 감동을 주는 흥미로운 드라마입니다.
열정과 성실과 겸손이 느껴지는 주인공 배우 박은빈
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우 박은빈은 단순히 어눌하게 자폐아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얼마나 진심을 다했는지 연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대상 호명에 놀라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이 작품을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의 눈물임을 알 수 있는 투명한 배우라고 느껴집니다. 우영우와 마주하기까지 시간이 꽤 필요했고 한계를 맞닥뜨릴 때도 있었지만 마침내 끝낼 수 있었다고 말하는데 연기자로 열정이 엿보였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는 명대사를 사랑하는 영우의말처럼 우리 각자에게 전하는 응원이고 위로가 되는 대사로 기억됩니다.
드라마를 통해 바라는 점
자폐라는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최고의 대학을 나온 것뿐만 아니라 대형로펌에 변호사라니! 장애로 인한 부자연스러운 말투와 평범치 않은 행동을 보는 것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보면서 나를 비롯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불편한 시선들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말로는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른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나는 숨은 생각은 그 다름을 싫어하다 못해 경멸하지 않는가 들여다봅니다. 이러한 편견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드라마를 통해 고민하게 되었고, 우리나라 법조인들 또한 이 드라마를 통해 자신들이 말하는 권력과 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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