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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타임슬립 판타지로 지난 6월 20일에 종영을 한 진기주와 김동욱 주연의 드라마입니다. 2021년의 윤해준(김동욱)과 백윤영(진기주)은 우연히 타임머신차를 타고 1987년도 우정리로 가게 되었고, 차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우정리마을과 1987년 도라는 시간 속에 갇히게 됩니다. 그 시간 속에 머물게 되면서 윤해준은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아 살인행위를 막으려 하고, 백윤영은 자신의 부모님이 결혼을 하지 않게 하려는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이들은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내기 위한 추리 소설 같은 같습니다. 매주 범인을 추리해 가는 재미와 1987년 도라는 아주 오래전의 시간이 배경이나 보니 레트로풍으로 그 시절을 함께 추억하게 되었습니다.
범인으로 의심되는 등장인물 관계도
윤해준(김동욱분)은 방송국 기자 출신의 앵커로 냉철하고 두뇌 회전이 빠르고 직선적인 스타일입니다. 백윤영(진기주분)은 출판사 편집자로 유명한 작가들의 갑질(?)과 그 밑바닥을 보지만 그럼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자신의 영혼을 갈아 온 힘을 다 쏟아부으며 일을 하는 지극히 이 시대 직장인인 우리들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보는 내내 범인으로 의심되었던 고미숙(지혜원분)은 친구들을 괴롭히며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스타일의 훗날 스릴러 소설가가 됩니다. 순애(서지혜분)는 우정고등학교 3학년이고 훗날 백윤영의 어머니로 순수하고 반짝이는 빛을 발하는 문학소녀로 극 중 이미지와 완벽하게 잘 어울립니다. 자신만의 세계가 있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겁도 많고 울보이지만 단단하게 중심이 세워져 있는 다부진 내면이 드라마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형만(박수영)은 우정리 읍내에서 차부집을 운영하는 순애의 아버지로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옥자(김정영분)는 그 시간 우리네 어머니들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우정고등학교 3학년 매력적인 음악소년 희섭은 명랑한 젊은 시절 해맑게 씩 웃는 미소가 킬링 포인트로 기억되는데 현재는 술에 취해 과거의 상처로 트라우마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캐릭터입니다. 우정경찰서 강력반 형사 동식은 희섭의 숙부이며 말수가 적고 무뚝뚝하지만, 책임감 있게 사건을 해결해 냅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미를 가져다주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를 보며 진짜 연쇄살인범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윤해준(김동욱)은 어떠한 계기로 타임머신카를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것일까요? 그리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도록 나타난 빨간 자동차는 누가 가져다 놓은 것일까요?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보고 나서 느낀 점
이 드라마의 주요 내용은 과거에 잡지 못해 연쇄살인 사건으로 진행되며 범인을 찾아내려 하지만, 결국엔 살인범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과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엄청난 진실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미워하고 원망했던 누군가를 이해하고 용납하며 사랑하게 되는 사람이야기입니다. 참으로 비현실적인 시간여행 드라마이지만 나에게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다면이라는 가정하에 여러 상황과 생각들로 머릿속에 상상의 세계를 그려봅니다. 그리고 드라마 최종회에서 타임머신카를 타고 5월 16일로 돌아가려는데 그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문으로 남겨둔 채 종영을 했지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어 재미나게 읽은 한 편의 소설책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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